■ 진행 : 우철희 정치부 기자
■ 출연 : 심재철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20대 국회를 마무리하고 21대 국회로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인물들을 차례로 모셔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래통합당의 직전 원내대표셨죠. 심재철 의원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와 같이 돌직구로 여쭙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속시원한 답변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실 저야 매번 회의 때마다 기자로서 따라다니고 해서 많이 뵀었는데. 사실 방송인터뷰는 그동안 많이 뵙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감사드리고요.
작년 12월 9일에 원내대표 취임하시고 6개월 동안 정말 파란만장하게 달려오셨습니다. 속 후련하신지 아니면 좀 아쉬우신지 듣고 싶네요.
[심재철]
작년 12월에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서 그야말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보니까 제 앞전에 원내대표가 이미 패스트트랙 관련해 합의를 여러 가지 해놨었고 그 마지막 시한에 제가 몰렸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지막 시한에 몰린 데다가 국회에서는 지금 쪼개기 국회라고 해 가지고 수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고요.
그래서 선거법, 공수처법 그대로 무지막지하게 통과가 돼버리고요. 그리고 그런 사단이 난 뒤에 그다음에 선거국면으로 접어들어갔죠. 선거 한창 하는 도중에 느닷없이 제가 당대표 권한대행까지 맡게 되는 그런 힘든 상황을 보냈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야말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라는 그 표현 하나가 지금 적절할 것 같습니다.
[기자]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사실 지난 6개월 되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패스트트랙 사태는 물론이거니와 또 예산안 처리 과정도 있었고 또 총선까지 있었는데요. 직전 원내대표로서 가장 큰 성과 또 가장 큰 아쉬움 꼽는다는 어떤 게 있을까요.
[심재철]
성과는 아무래도 선거 앞두고 보수세력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결집을 시켰다는 거. 그래서 미래통합당을 탄생시킨 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할 거고요. 아쉬웠던 부분은 역시 선거 패배라고 하겠죠. 환부작신이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썩은 것을 도려내고 새것으로 채운다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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